(2019년 12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19년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은 올해 내린 결정 중 어떤 것이 수익을 안겨주었고 어떤 것이 틀린 선택이었는지 살펴보고 분석하기에 적합한 시기일 것이다.
일명 FAANG으로 불리는 고성장 테크주 중 하나인 애플(Apple, NASDAQ:AAPL)은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 강한 모멘텀을 보이며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2020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살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장기적인 미중 무역전쟁으로 거시경제적 환경이 악화되는 와중 아이폰 수요까지 둔화된 2019년은 애플에게 있어 매우 힘겨운 한 해였다. 전체 매출 20%가 중국에서 발생하며, 중국 내 대규모 공급망까지 형성된 상황에서 보복성 관세 부과 및 인상은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세계 최대 규모와 수익률을 자랑하는 테크 기업인 애플은 2018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30% 이상 하락한 주가로 새해를 맞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애플이 무역마찰로 인한 난관을 이겨낼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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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월 27일 작성한 분석글에서 아이폰에만 의존하는 대신 서비스 분야를 확장시키려는 애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근거로 약세를 보이는 지금 애플의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했다.
어제 주가는 1.4% 하락한 $266.92로 장을 마감했으나, 3월부터 지금까지의 상승폭은 40%를 넘는다. 연간 기준으로는 70% 이상 상승해 같은 FAANG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과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 그리고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폰 11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무역마찰이 지속되더라도 중국 정부의 정책이 자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애플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애플의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 성장동력은 5G 스마트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인 왐시 모한(Wamsi Mohan)은 올여름,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에 휩쓸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리스크를 재고하면서 애플의 탄탄한 제품 유통경로와 서비스 부문을 통한 매출 가속 노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신제품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동력으로는 5G 스마트폰의 출시를 들 수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2021년 9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다시 아이폰 매출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 카일 맥닐리(Kyle McNealy)는 월스트리트가 5G 아이폰이 애플에 미칠 영향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애플의 상승세에는 애플 CEO인 팀 쿡(Tim Cook)이 성공적으로 아이폰 이외의 분야로 매출을 다양화했다는 점도 반영되어 있다. 애플 뮤직과 영화,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 분야는 지난해 33%의 성장폭을 기록했으며, 회사의 총 매출인 2,656억 달러의 15% 가량인 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추세는 금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4분기 서비스 분야의 매출은 18% 상승했으며, 웨어러블 매출은 에어팟의 인기에 힘입어 54% 상승했다. 애플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과 애플 페이, 게임 등의 신규 서비스들 역시 자리를 잡으면서 그만큼 기여도를 높여갈 것이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서비스 분야는 꾸준히 확장을 이어가 향후 5년 안에 애플 매출의 60% 가량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최종 결론
현재 애플이 보이는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실질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애널리스트들의 미중 무역전쟁 연관 리스크 재평가다. 포트폴리오에 견실한 테크 기업을 갖추고 싶은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애플 주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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