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미중 무역전쟁 절대 쉽게 끝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을 앞둔 시점으로, 여론 조성을 통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양측이 진전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연내 양국 정상이 만나 합의안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합의 서명을 앞둔 막바지에 양국 간 간극 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역 합의 서명까지 가기 전 노이즈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무역협상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국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두 가지 사항 중 중국 금융시장 개방 확대는 1) 미국 측이 요구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단기에 나타나기 어렵다는 점, 2) 중국은 내부적으로 고용 창출, 산업 구조조정 등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개방의 폭과 속도에 있어 주도권을 행사해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수밖에 없다. 미국 측 입장에서 중국의 행위가 미온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대내적으로 정치적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먼저 홍콩 사태가 일단락되지 않고 계속 확전 되고 있다. 홍콩 사태가 중국 공산당에 대한 홍콩 시민의 불만 표출이라는 점에서 향후 공산당 체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어 모르쇠로 일관할 수 없는 처지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트럼프 탄핵에 쏠린 자국 내 시선을 분산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G2 무역 합의 가능성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처럼, 중국도 홍콩 사태 지속과 실물경제 둔화에 대한 시선을 일회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카드로 미국 측 요구를 들어주는 듯한 뉘앙스로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는 경제 부문에 집중하며 중국과의 관계는 현 수준에서 더 자극하지 않는 정도로 완급조절을 하되, 하반기부터는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강경 입장으로 선회할 것이다. 트럼프가 대중국 강경 태도를 지지율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 미국 대선 이전까지 궁극적인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는 이유이다.
미국 인버스, 미국 필수소비재, 미국 고배당 ETF 리스트
미국 인버스
PROSHARES SHORT S&P500 (SH US)
PROSHARES ULTRASHORT S&P500 (SDS US)
PROSH ULTRAPRO SHORT S&P500 (SPXU US)
미국 필수소비재
CONSUMER STAPLES SPDR FUND (XLP US)
VANGUARD CONSUMER STAPLE ETF (VDC US)
미국 고배당
INVESCO S&P 500 HIGH DIVIDEN LOW VOLATILITY (SPHD US)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VIG US)
(자료 :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