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회생주 3가지

입력: 2019- 12- 03- 오후 06:29

(2019년 12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회생주 투자는 리스크가 높지만, 그만큼 잠재적인 이득도 큰 전략이다. 충분히 예습과 준비를 거친다면 3자리수의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다른 투자자들이 믿지 않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니, 회생주 투자를 궁극적인 역투자라고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익성 있는 부서를 팔아야 하는 파산한 기업이나 수익성이 없는 부서를 분리해내려는 기업, 혹은 신생 기업들을 상대로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오래된 기업들이 연관되어 있다.

곤경 속에서 사업 구조를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기업 3곳을 소개한다. 성공하기만 한다면 이 기업들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2020년 훌륭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제너럴일렉트릭 주간 차트

1. 제너럴일렉트릭(GE)

수요가 급감하고 부채는 늘어나면서 궁지에 몰린 산업체 제네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 NYSE:GE)을 놓고, 애널리스트들은 회생 전략의 성공과 그 반대 경우를 생각하는 두 파벌로 나뉘었다. 지난해 말 60% 이상 하락했던 제너럴일렉트릭의 주가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에 들어서는 55% 가량 상승했으며, $11.27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새 경영진의 구조조정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다. 제너럴일렉트릭 주간 차트 특히 도움이 된 것은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로, 제너럴일렉트릭의 현금 흐름이 개선되었으며 몇몇 산업단지가 회생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 CEO인 래리 컬프(Larry Culp)가 약 1년 전 취임했을 때부터 약속했던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투자자들을 들뜨게 한 것은 2019년 현금흐름 전망으로, GE는 일부 분야에서 보이기 시작한 회생 기미 덕분에 2분기 연속 전망을 상향했다. 금년 발생할 잉여현금흐름은 당초 예상이었던 10억 달러의 2배인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GE와 그 미래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3년 전 GE의 주가 붕괴를 예상했으며 여전히 가장 큰 약세론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JP모건은 현재 목표가격을 $5로 두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GE의 "경영진이 실적에 바닥을 설정"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3월에 설정한 핵심 사업 EBIT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 IBM

100년 테크 대기업인 IBM(NYSE:IBM)은 오래도록 이런 기로에 서 있었다. 테크 섹터에서 오랜 역사를 쌓아왔으며, 때로는 빅블루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IBM은 기술과 소비자 선호의 빠른 진화로 주된 수입원이 흔들리면서 곤경을 겪고 있다.

IBM의 매출은 2011년 최고조에 달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그로부터 약 1년 뒤 절정을 달렸다. 클라우드나 인공지능 등의 최신 기술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CEO인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의 전략은 기업을 크게 변화시켰다. 이 시기 IBM은 일부 시장에서 철수하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투자했으며, 매출과 기술 제공 증대, 그리고 AI 알고리즘 학습에 사용할 데이터를 위해 기업들을 인수했다.

지금까지 IBM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디지털 경제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때 더딘 속도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340억 달러의 레드햇(Red Hat) 인수는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 이 인수건으로 IBM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운 고마진 소프트웨어 사업을 손에 넣었다.

IBM 주간 차트

주가도 이런 노력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연간 18% 상승한 $134.45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은 2013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비해서는 38% 낮은 수준이며, 매수 뒤 보유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가격은 $148.3으로, 최저치가 $120, 최고치가 $173이다.

3. 메이시스

전자상거래의 홍수 속에서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악전고투 중인 메이시스(Macy’s Inc, NYSE:M) 역시 회생 과정에서 갖은 고난을 겪고 있다.

CEO인 제프리 지네트(Jeffrey Gennette)는 지금까지 실적을 내지 못한 소매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략과 새로운 포맷들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메이시스는 디지털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지역상품을 추가하고 매장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덕분에 온라인 매출은 상승했지만 유지 가능한 성장세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런 온라인 투자에 더해 기존 매장 폐점을 통한 비용 절감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새로운 지출, 리모델링 등이 실제 매출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메이시스 주간 차트

투자자들은 별다른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최고가인 $73.61을 기록했던 메이시스의 주식은 5년에 걸친 하락세를 이어가며 금요일 거래를 $15.32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가격에 근접한 상태다. 가장 낮은 예상치는 $12로 아직 얼마간의 하락폭이 남아 있으며, 최고치는 $22다.

최종 결론

이 세 기업들은 모두 격동하는 시장에서 승기를 되찾고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적극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생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을 들일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다. GE와 IBM, 그리고 메이시스는 모두 곧 그 시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으며,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꾸준히 살펴볼 만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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