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경제 전망, 경제성장률 1%대 시대 도래 [2020년 특집 대담, 투자의 미래 1편]
통계청은 우리나라 경기가 2017년 9월이 정점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7개월째 수축 국면에 있다. 과거를 보면 경기 수축 국면은 평균 18개월이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019년 상승세로 고개를 돌리면서 경기가 바닥을 찍지 않았냐는 논란도 뜨겁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선행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실제 경기가 저점을 치고 서서히 확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9%, 내년에 2.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도 경제성장률을 올해 2.0%, 내년에 2.3%로 전망했다.
문제는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데에 있다. 경기 회복 속도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고, 잠재성장률도 떨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보유한 628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ETF트렌드는 국내외 주요 경제 상황을 분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와 강흥보 메이크잇 대표 ('2020-2022년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공동 저자)와 함께 2020년 화두가 될 경제 이슈를 진단하는 특집 대담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