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지수 3종이 함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이 과연 어느 수준까지 리스크를 감수할 생각이 있을지가 불분명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세션 최고점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측에서는 지난 토요일, 고위급 통화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으나 무역협상 타결은 여전히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금요일에는 조만간 협상 서명이 진행될 것이라는 백악관 고위 관료의 발언이 전해졌으나 주말 사이 들려온 소식은 그렇게까지 긍정적이지 않다.
양측이 "건설적인 논의"를 주고받았다고는 해도 실제로 유의미하게 큰 장애물이 해결되지는 않았으며, 관계자들 중에는 서로의 “진도가 다르다"는 입장을 시사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소식은 전에 비해 낙관적인 분위기지만,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결론을 내지 못하는 소문만으로 만족할까? 우여곡절이 많았다고는 해도 무역협상이 지난달 시장 리스크에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증시 상승, 안전 자산 하락
미국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전에 없이 높은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달러에 더해 채권과 금, 엔과 같은 안전 자산은 하락했다.글로벌 경제 데이터의 경우, 중국의 10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나 유로존의 GDP는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이는 등 서로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분야의 침체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듯하다; 세계 제조업 PMI는 낮은 수준에서라지만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식은 현재 펀더멘털에 기반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최근 보인 낮은 변동성이 계속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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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 지수는 4월 12월 이래 최저점까지 떨어져 역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S&P 500 지수는 금요일 0.77%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 측이 보험업체를 통한 할인금을 공개하도록 하는 계획을 적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2.13% 상승한 헬스케어 섹터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NYSE:UNH)과 휴매나(Humana, NYSE:HUM), 앤섬(Anthem, NYSE:ANTM), 그리고 시그나(Cigna, NYSE:CI) 등의 보험업체는 이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원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장중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일중 손실을 보인 것은 무역에 민감한 원자재 섹터뿐으로, 0.08%의 하락폭을 기록했다.주간 상승폭은 0.89%로, 이번에도 역시 2.45% 상승한 헬스케어 섹터가 선두를 달렸다. 에너지 섹터는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1.01%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 섹터 역시 0.3% 하락했다.S&P 500 지수는 현재 2년만의 최장 기록인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 또한 0.73% 상승했으며,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0.8% 상승해 사상 최초로 28,000을 넘겼다. 시장이 이번에 선보인 해트트릭의 기세는 누구도 감히 다른 방향을 향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것이었다.
고점에서 밀려난 것은 소형주인 러셀 2000 지수 하나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47%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8월 이후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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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강세 페넌트형 패턴 내지는 하락 깃발형 패턴 형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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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은 금요일, 9월 저점으로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과 2018년 11월부터의 장기 하락 추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도 어느 정도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 올린 수익의 반 가량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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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금요일로 이틀째 하락해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소규모 더블 바텀 패턴의 네크라인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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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은 8월 고점에서 저항선을 만나 금요일과 주간 양쪽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8년 10월 고점부터의 하락 추세선에 근접했다.하락 채널의 저점에서부터 다시 오르고 있던 금은 4번의 세션 중 처음으로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했다.유가는 금요일,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 합의가 서명 단계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는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목요일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IEA의 공급 관련 우려는 이 소식에 묻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월요일
19: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회의록 공개
화요일
8:30: 미국 – 건축 허가건수: 9월 기록한 139.1만 건에서 138.3만 건까지 하락 예상
20:30: 중국 – 인민은행 금리결정
수요일
8:30: 캐나다 – 핵심 CPI: 전년 대비 1.9% 유지 전망10:30: 미국 – 원유 재고 발표: 221.9만 배럴에서 164.9만 배럴까지 감소14:00: 미국 – FOMC 회의록: 연준의 최근 금리인하와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단서 제공 예상
목요일
8:30: 미국 –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5.6에서 7.0으로 상승
10:00: 미국 – 기존주택판매: 10월 중 538만 건에서 548만 건으로 상승 예상
금요일
2:00: 독일 – GDP: 분기 대비 0.1% 유지, 전년 대비 1.0%에서 0.5%까지 하락 예상
3:30: 독일 – 제조업 PMI: 42.1에서 43.0까지 상승 예상
3:30: 유로존 –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유로존 신임 중앙은행 총재의 첫 연설
4:30: 영국 –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제조업 49.6, 서비스업 50.0 예상
8:30: 캐나다 – 소매 판매: 당초 기록한 -0.1%에서 0.1%로 상승 예상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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