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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길 ETF칼럼] 성장하는 미국 신산업에 투자하는 테마 ETF

입력: 2019- 11- 15- 오전 10:49
테마 ETF

전통적 분류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업종의 등장

미국 증시는 모두 11개의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S&P와 MSCI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산업분류 기준인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에 따른 분류이다. 이 11개 업종을 시가총액 순으로 나열해보면 기술, 헬스케어, 금융,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기초소재 순으로 정리할 수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들은 이 중 어느 한 업종에 속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이들 11개 업종 기준으로 구분하기가 애매한 종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로봇, 인공지능 등의 첨단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기호적 목적의 마리화나 산업 등이다. GICS 산업분류가 20세기에 만들어진 기준이다 보니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한 현재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괴리가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비단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회의 성격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산업, 새로운 주제가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ETF 시장에서는 이들 새로운 산업들에 대해 굳이 전통적 분류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적합한 새로운 용어를 사용해 따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바로 테마 ETF(Thematic ETF)이다.

성장하는 신산업에 투자하는 테마 ETF

테마 ETF가 포괄하는 영역은 광범위하다. 사회, 경제, 기업, 인구구조 등 다양한 범주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신산업들은 모두 테마 ETF의 투자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신산업들은 규모가 아직 작으나 성장성은 풍부하고 또 테마 ETF는 초기 투자자라는 점에서 이들 산업과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그러하듯 테마 ETF 역시 초기 시장이라는 점에서 아직 그 기준과 정의가 명료하게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향후 수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선택과 집중에 따라 도태되는 기업과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는 기업이 구분될 것이다. 현시점에서는 다양한 테마 ETF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4개의 종목을 추천한다.

관심가져 볼 만한 테마 ETF 4종

첫 번째, 사물인터넷 기업 ETFGlobal X Internet of Things ETF (SNSR)이다. 사물인터넷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기능했던 재화들이 센서와 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통합된 환경에서 제어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스마트홈,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커넥티드 카(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 등이 사물인터넷 기술이 구현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SNSR은 지난해 미래에셋에 인수된 Global X가 2016년에 상장한 ETF로 10여 개 국가의 51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 대부분 첨단 기술 기업이지만 헬스케어 기업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SNSR의 금년 누적수익률은 40.6%로 S&P 500지수의 수익률을 훌쩍 넘어선다.

두 번째 소개하는 테마 ETF는 산업용 부동산 ETF Pacer Benchmark Industrial Real Estate SCTR ETF (INDS)이다. 부동산 자체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섹터이다. 하지만 INDS가 담고 있는 종목들은 전통적 부동산 산업과 조금 다르다. INDS는 주로 대규모 물류센터와 운송설비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들 부동산은 바로 e-커머스 산업의 성장과 관련된 섹터이다.

알다시피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소매판매 구조가 퇴조하고 통신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 현 세계적인 추세이다. 아마존의 빠른 성장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역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환경을 반영하듯 INDS의 금년 누적수익률은 41.5%에 이른다. 역시 S&P 500지수를 크게 뛰어넘는 퍼포먼스이다.

세 번째 테마 ETF는 헬스케어 ETFALPS Medical Breakthroughs ETF (SBIO)이다. SBIO는 헬스케어 ETF이지만 이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대형 제약 바이오 기업은 배제하고 소규모 첨단 기업 중심으로 구성한 ETF이다. SBIO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 번째 FDA 2상 또는 3상 임상까지 도달한 기업이어야 하고, 시가총액 규모는 2억 달러~50억 달러 이내의 중소형이어야 하며, 그럼에도 향후 24개월 운영이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한 기업이어야 한다. 성장기업이지만 기술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다. SBIO의 금년 수익률은 26.1%로 S&P 500지수를 소폭 상회한다.

마지막 네 번째 테마 ETF로는 ALPS Disruptive Technology ETF (DTEC)를 소개한다. DTEC은 이름에서 보다시피 특정 섹터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뭉뚱그려 ‘파격적 기술’ 전체에 투자하는 ETF이다. 다른 표현을 사용하자면 멀티 테마 ETF라고도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3D프린터 등 다양한 테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려울 때 이러한 모든 테마를 고르게 담고 있는 DTEC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DTEC 역시 금년 28.4%의 양호한 수익을 얻고 있다.

테마 ETF들은 초기 산업에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이 높다는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 경험으로 볼 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은 시간이 지난 후 결국 큰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곤 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테마 ETF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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