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달러가 통화정책과 지정학 사이, 서로 모순되는 변동 요인들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주요 사건과 수급의 "압점"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호와 연관지어 살펴본다면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대한 단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7월 31일, 연준이 정책을 180° 전환하며 금리를 총 3번에 걸쳐 0.25%씩 인하하기 시작한 뒤에도 달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했던 것은 10년 전 금융위기 시절의 일이다. 7월 31일 14:00 EDT 기준 98.06을 기록했던 가격은 고작 0.15% 하락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달러가 배당 하락과 함께 약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브렉시트나 미중 무역마찰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꾸준히 자산을 미국에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전쟁은 1단계 협상으로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겠지만, 그 이후 단계에 보다 까다로운 문제들이 남아있다. 양측 모두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달러에 힘을 실어줄 것이 예상된다고 한다.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경제 약세와 강세 중 어느 쪽을 응원해야 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9월 ISM 미국 비제조업 PMI는 52.6에서 54.7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국 정부는 금요일, 기대 이상의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둘 모두 미국 경제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달러의 매력을 높인다. 하지만 동시에 연준에 가해지는 정책 완화 압박을 줄이기도 한다. 둘 중 달러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어느 쪽일까?
이 진퇴양난의 상황은 차트에도 드러난다. 수급 균형 해소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는 다음 요소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달러 지수는 10월 18일, 2018년 2월부터 이어진 장기 상승 추세선 밑으로 하락했으며 현재 그 지지선을 2번째로 재시험하고 있다. 10년 만의 금리인하와 같은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수급 균형의 대칭을 반영한다.
가격이 금리인하가 시작된 것과 같은 지점인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아주 긴 상승 추세선에 묶여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달러의 변동 요인에 가해지는 서로 다른 방향의 압력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MACD의 넓은 가격 편차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찰이 명백히 드러나는 것에서 달러가 바닥을 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SI 역시 상승 추세선에서 떨어져 나오는 지점의 저항선을 맞아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승 추세선과 10월 30일 고점, 그리고 연준이 처음 금리인하를 진행한 가격대라는 3중의 저항선은 꾸준한 상승보다는 10월 1일 고점과 10월 18일 저점 사이의 2.5%에 달하는 하락세와 같은 현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높인다.
기술적인 시점에서 보았을 때, 최근 2번의 반등은 달러지수가 상승 추세선 유지에 실패한 뒤 매수와 매도 포지션이 전환되는 시점에 일어나며 시장의 반락을 보여주었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10월 1일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점이나 11월 1일 저점 밑에 다시 저점이 형성되어 추세가 해소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그 뒤 수요나 공급을 확인하기 위해 복귀 움직임을 기다릴 것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가격이 98.00 위나 97.00 밑에서 밀집할 경우 매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자산과 리스크 회피에 적합한 거래 계획을 세운 즉시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거래 예시 - 매도 포지션 정립
Note: 거래 예시는 분석이나 전략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성공만이 통계적 지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