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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전략 백테스트 및 적용 시 고려하는 사항들

입력: 2019- 10- 05- 오후 05:25

1. 최근 편향

백테스트를 최근에만 맞추는 편향이 존재합니다. 예로 2016년이나 2017년 더 작게는 몇 개월 이내로 백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왜곡된 현상이 발생합니다.

기간을 더 늘렸을 때도 의외로 최근 편향이 존재하게 됩니다. 2011년~2017년 백테스트를 할 경우 2017년의 수익률이 우위를 보인다면 2017년에 집중하는데 과최적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2011~2016년을 백테스트 데이터로 사용하고 2017~2018년에 검증하는 방식으로 최근 편향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2. 과최적화

주관성과 객관성을 나타내는 요소를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주관성이 가까운지 객관성에 가까운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 차이가 과최적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조지표로 떡칠(?) 하는 경우가 과최적화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조지표를 보면 수치가 임의적으로 세팅되어 있고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분봉이나 틱봉 단위마다 변하게 됩니다. 시장이 이러한 지표의 특정 수치에 움직일 가능성 높다는 논리적 근거도 없으며 시장은 무관심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합니다.

1번 글에서 언급한 2017년에 우위를 보이면 과최적화 (탐욕, 본능적 필연임)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 어김없이 수익률은 최악을 맞이할 가능성도 또한 높아집니다. (2017년에 왜 우위, 변동성을 보였는지를 가격, 거래량, 경제지표 등에서 찾지 말고 시장이라는 초유기체 심리에서 찾아야 한다는 입장)

일봉, 주봉, 월봉 ... 시가, 종가, 고가, 저가, 중심선 등과 이를 이용하는 고점이 낮아 진다거나 저점이 높아 진다거는 방식은 객관성에 가까운 접근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주관성으로 다가간다면 7일 이동 고저 밴드나 전일(전전일) 중심선과 같은 경우입니다.

3. 관찰자 효과

마지막 보스로서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사항입니다.

내 전략의 성공여부는 그 시점에 다른 사람들이 쓰는 전략에 달려 있다.

복잡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앞의 격언을 기본으로 깔고 전략 적용에 고민하게 됩니다.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최대한) 다른 사람들과 맥을 같이 안 하는 외로운 늑대 전략을 구사합니다.

믿기지 않지만 60년 전 미국에서는 이평선 전략만으로도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관찰자 효과가 사실일까요?

밤새워 백테스트하다가 엄청난 우상향 곡선을 보고 와!! 이젠 부자가 될 수 있어라고 소리친 사람이 나 한 명일까요?

​- 너두? 나두? 라는 표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관찰자 효과가 가장 극심한 시점은 블랙스완(화이트스완) 같은 큰 변동성이 발생한 이후입니다. 시장 참여자들과 대기자들의 신경은 극도로 민감해지고 활발한 상호작용과 당시 사건들에 과몰입하여 적응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시장은 크게 변하게 됩니다. 변동성은 사라지지만 시장의 구조 자체가 크게 변하는 단속평형이 됩니다. (진보가 아닌 진화로 한쪽으로 쏠리던 방식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변함, 집단 극화에서 각자도생)

이 시점에 최근 편향 및 과최적화가 기승을 부립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누군가에게 큰 수익을 누군가에게는 큰 피해를 주니 한쪽은 탐욕을 한쪽은 몸을 사리게 되고 리스크 이상으로 모험을 감수하고 회피하게 됩니다.

관찰자 효과는 본래 뜻 이상의 메커니즘을 품고 있습니다.

4. 기타

백테스트를 해보니 너무 좋다? 그렇다면 전략 적용에 텀을 주거나 못 참겠다면 기대감의 50%을 낮추고 실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좋다(?)의 전략이 나올 때마다 (탐욕)에 당하지만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단일 전략이 아니라 분산된 전략 포트폴리오에 상관도를 낮춘 관계로 거품이 사라지면서 얻는 손실을 어느 정도 커버하고 계약수를 조절하며 퇴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대박, 확신, 너무 좋다는 트레이딩이나 투자에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트레이딩) 심리를 제거하기 위해서 시스템이나 퀀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글을 보는데 (기획) 심리는 제거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특정 기획에 맞춰서 백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할 때 이미 특정 기획에는 (대박) 심리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고 확증편향이 자리 잡게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모방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여기저기. (필수 코스)

기본적인 요소들의 모방 필수입니다. 자금관리, 리스크관리, 안전마진 등은 지속적으로 입과 뇌에 달고 살아야 합니다. 그다음에 모방은 이미 성공한 전략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모방을 해야 합니다. 성공한 전략에 특정 모방을 더해 볼까? 아주 좋습니다.

토대도 없는데 잡기술을 메인으로 한다면 장기적으로 몸과 마음과 자산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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