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시장은 당분간은 해결될 가능성이 없다시피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S&P 500 지수는 지난 5거래일 사이 1.1% 하락했으며, 3분기 실적은 0.5% 수준까지 떨어졌다.
여기 더해 미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개시하면서 이미 변동성이 높은 거래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지며 주식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졌다.
이러한 거시경제적인 영향을 제외하고, 개별 기업에 특정된 전개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 예상되는 대형주 3가지를 소개한다.
1. 펩시코
음료와 스낵류 대기업인 펩시코(PepsiCo, NASDAQ:PEP)는 10월 3일 목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5의 순이익과 169.3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프리토레이(Frito-Lay)와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감자칩,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운틴듀의 에너지음료 게임 퓨얼 제품군 등의 성공과 수요의 부활이 펩시의 실적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있을 듯하다. 게이머들을 노리고 출시한 에너지음료는 지난 분기, 개폐식 뚜껑 물량이 부족해질 정도로 폭발적인 수요를 보였다.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펩시가 작년부터 시작된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경쟁업체들을 앞지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135.60로 금요일 장을 마감한 펩시의 주가는 금년 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2. 코스트코 홀세일
소매 섹터는 10월 3일 폐장 뒤,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NASDAQ:COST)의 회계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54의 순이익과 474.8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분기 약세를 보인 몇몇 최상위 소매업체들과는 달리, 코스트코(Costco, NASDAQ:COST)는 훌륭한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8월 동일매장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일 것은 향후 가이던스다. 미중 관세로 중국산 상품을 수입하는 소매업체들이 받는 가격 압박이 점차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 보고서들에서 미국 경제가 기세를 잃고 있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런 둔화가 지속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 심리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코스트코(Costco, NASDAQ:COST)의 주가는 아직까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금요일 종가는 $285.95로, 금년 들어 약 40% 가까이 상승했다.
3. 알리바바
백악관이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대중국 투자 제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테크주들이 더한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투자자의 보호를 목적으로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를 전면적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결정까지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Alibaba Group Holdings, NYSE:BABA)의 대량 매도 사태를 유발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금요일 5% 이상 하락했다.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몇 주에 걸쳐 약세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 보도는 10월 무역협상을 앞둔 미국 측의 압박전술로 보인다. 이에 따른 약세는 알리바바( Alibaba , NYSE:BABA)를 포함한 몇몇 훌륭한 주식들의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금요일 거래를 $165.98로 마감한 알리바바는 금년 들어 19% 상승한 상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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