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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고조로 강세를 보일 주식 3가지

입력: 2019- 08- 28-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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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월스트리트를 재차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5,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산 상품 750억 달러어치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중국 측의 움직임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

관세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사로잡힌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S&P 500 지수는 8월에 들어서만 4% 가까이 하락했다.

2017-2019 S&P 500 지수 일간 차트

대부분의 대형주는 미중 무역마찰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무역전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낮아 향후 훌륭할 실적을 올릴 것이 기대되는 기업 3곳을 소개한다.

2017-2019 AT&T 일간 차트

1. AT&T: 고수익 우량 배당주

세계 최대의 통신사 AT&T (NYSE:T)의 주가는 금년 들어 22% 가까이 상승했다. 화요일 종가는 $34.72로 8월 22일에 도달했던 52주 고점인 $35.50에 근접했으며 시가총액은 2,537억 달러에 달한다.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일수록 무역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익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기업은 다국적 기업에 비해 타격을 적게 받게 될 것이다. AT&T가 좋은 선택지인 이유가 이것이다.텍사스에 위치한 통신사인 AT&T는 7월 24일, 훌륭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예상과 일치하는 $0.89였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상승해 예상치인 448.9억 달러를 뛰어넘으며 449.6억 달러를 기록했다.현재 AT&T의 분기별 배당금은 주당 $0.51로, 연간환산치 기준 주당 $2.04라는 높은 배당 성장을 자랑한다. 현재 배당수익은 6.01%로, S&P 500의 잠재적 배당수익률 2.04%의 약 3배에 달한다.

2. 비자: 중국 의존도가 낮은 신용카드 대기업

2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비자(Visa)다. 세계 최대의 결제 처리 기업인 비자는 2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을 가장 큰 시장으로 삼고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인 중국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역긴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비자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비자의 주가는 금년 들어 35% 가까이 상승해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에서 가장 훌륭한 2019년 실적을 거둔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어제 종가는 $178.38로, 7월 29일에 기록한 52주 고점 $184.07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비자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기업이며 시가총액은 3,875억 달러에 달한다.

2017-2019 비자 일간 차트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자는 7월 23일, 예상을 전반적으로 크게 뛰어넘는 회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6월 30일로 끝난 분기의 주당순이익은 $1.37로, 전년도 같은 시기 실적인 주당 $1.20은 물론 예상치인 $1.32보다도 높다. 57억 달러로 예상했던 매출은 11.5% 상승한 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정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총 결제액은 8.7% 상승한 2.23조 달러에 달하며, 이중 약 8.8%가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3. 매케슨: 미국 중심 헬스케어주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헬스케어 섹터의 주식이다. 제약 유통 분야의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업 매케슨(McKesson, NYSE:MCK)은 이미 언급한 기업 2곳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으며, 대부분의 수익을 미국에서 거두고 있다.

어제 $138.75로 장을 마감한 매케슨의 주가는 2019년 들어 2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256억 달러에 달한다. 8월 23일에는 새로운 52주 고점인 $150.82를 달성했다.

2017-2019 매케슨 일간 차트

텍사스 어빙에 위치한 매케슨은 7월 31일,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예상을 가뿐히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3.31로 당초 예상인 $3.03을 앞질렀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5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예상액은 540억 달러였다.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은 미국 내 제약 및 특수 용액 세그먼트로, 8%의 성장을 기록했다.

매케슨은 긍정적인 이번 실적으로 자신감을 얻어 금번 회계연도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13.85에서 $14.45 사이였던 주당순이익 목표는 $14.00에서 $14.60까지 올랐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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