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미중 무역전쟁 갈등의 여파로 월가의 주요 지수가 금년의 최악을 기록한 다음 날인 화요일 미국의 주식시장이 반등하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는 10:45AM ET(2:45 PM GMT) 기준 0.6%, S&P 500은 약 0.7%,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은 1% 상승했다.
한편 월가는 월요일을 2019년 최악의 거래일로 평가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S&P 500이 약 3%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화요일까지 6일 연속 하락했고, 이는 7월 26일의 사상 최고치에서 약 6% 아래이다.
이번 대량 매도는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31일 정책 미팅 후 기자회견에서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코멘트를 하면서 시작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물품에 9월 1일부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식시장은 또 한 번 출렁거렸다.
월요일 시장의 반응은 더욱 부정적이었다. 중국 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위안화가 달러당 7 위안 넘어가는 약세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몇몇 투자자들은 이같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 행보가 트럼프의 추가 관세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을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지속되던 세계 두 경제 대국간의 분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더 많은 Investing.com의 위클리 코믹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kr.investing.com/analysis/comics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 황성아/Investing.c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