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악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악재가 겹치면서 원 달러 환율이 2년 7개월 만에 1200원을 넘어섰다. 왜 한국 원화 가치만 떨어지는가? 금융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가?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위험한 미래' 저자)와 함께 거시적 관점에서 원 달러 환율 움직임을 내다보고 수출 등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봤다.
- 원달러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은 미 달러지수, 경상수지, 위안 달러 환율, 한미 실질 금리차 등이다.
-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환율 급등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락할 것이다.
- 달러 가치는 장기 하락 추세에 있다. 최소 4-5년 동안 달러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다.
- 미국 경기 둔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환율정책 밖에 남아 있지 않다. 달러 가치 약세를 유도해 미국 경기를 부양하려고 할 것이다.
- 달러 가치는 거의 정점에 도달했고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으로 갈수록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장기 상승(환율 하락)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