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어닝 시즌에 한창 물이 오른 지금, 시장의 강세를 꺾을만한 사건이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 트위터(Twitter, NYSE:TWTR)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이 발표한 견실한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투자자들은 조만간 진행될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다리면서 점점 위험 선호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주에는 S&P 500 종목 중 100종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고작 한 주 사이에 지나치게 많은 일이 걸린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우선 한발짝 뒤로 빠져 헤드라인 리스크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주목할 만한 주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애플
애플(Apple, NASDAQ:AAPL)은 화요일 폐장 뒤 회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생산업체가 주당 $2.09의 순이익과 53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애플은 성장세에 굶주린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5% 하락했으며, 주된 원인은 중국에서 보인 약세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은 17% 하락했다.
애플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는 양국이 협상에 실패할 경우 중국의 거대 공급망 운영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수익 기반을 증대시키려는 애플의 노력을 높이 사 주가를 상승시켰다. 애플의 주가는 금년 들어 33% 상승해 금요일 $207.74로 장을 마감했다.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앱스토어 매출과 모바일 결제, 음악 스트리밍 구독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 프록터 앤드 갬블
소비재 대기업인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 NYSE:PG)은 화요일 개장 전 회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전년도의 $0.94에서 상승한 $1.05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시기 매출은 2% 상승한 168.6억 달러에 도달했을 전망이다.
인수나 통화 효과 등을 제외한 P&G의 오가닉 매출은 3월로 끝난 회계 3분기 5% 상승했다. P&G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2%에서 4%라는 기존의 오가닉 성장 가이던스를 "확고한 4%"로 조정했다.
이미 완숙했으며 때로는 느리게 움직인다고 해도, P&G의 주식은 금년 광역시장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14.73에 지난주 장을 마감했다. 2019년의 상승폭은 25%로, S&P 500 지수의 약 2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타이드(Tide) 세제와 팸퍼스(Pampers) 기저귀, 그리고 크레스트(Crest) 치약의 제조업체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생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매출 성장의 약세가 드디어 끝을 맺었다는 믿음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P&G는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갉아먹는 소규모 경쟁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10개 상품에 초점을 맞춰 수익을 집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3. 비욘드 미트
식물성 대체 육류기업 비욘드 미트(Beyond Meat, NASDAQ:BYND)는 월요일 폐장 뒤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비욘드 미트가 5월 기업을 공개한 뒤 2번째로 맞이하는 실적 발표에서 주당 $0.13의 손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분기 대비 20% 상승해 4,829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34.90으로 금요일 장을 마감한 비욘드 미트의 주식은 상장 뒤 900%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이 반등세를 이끈 것은 비욘드 미트의 식물성 상품이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기대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비욘드 미트의 상품이 맛에서 냄새, 식감, 그리고 외형에 이르기까지 모든 점이 실제 육류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점이다.
이번에 발표될 2분기 실적은 주가 급등이 버블이 아니며 실제 매출 모멘텀에 기반한 것인지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비욘드 미트는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인 던킨 브랜드 그룹(Dunkin Brands Group Inc, NASDAQ:DNKN)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가는 그 영향으로 5거래일 사이 2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