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7월 26일 금요일 개장 전 2019년 2분기 실적 발표
- 예상 매출: 8.289억 달러
- 예상 주당순이익: $0.18
최근 모습을 돌이켜본다면 트위터(Twitter Inc, NYSE:TWTR)가 오늘 훌륭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트위터는 작년 내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재정적 안정을 찾았다. 1분기 광고 매출은 18% 상승하며 5분기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셜 미디어 대기업들이 네트워크를 조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끝없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유의미하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수익성이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콘센서스에 의하면 트위터의 매출은 2분기에 전년 대비 17% 상승한 8.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같은 시기 $0.17을 기록했던 주당순이익은 $0.18로 상승했을 전망이다.
회복세가 궤도에 오르면서 투자자들 또한 트위터의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에 안심하고 있다: 트위터의 주가는 금년 들어 30% 이상 상승해 $38.73에 어제 거래를 마감했다.
트위터의 부활에서 인상 깊은 점은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일간 활성사용자층을 갖추고도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미국 법무부는 지배적인 위치를 점한 테크 기업들이 불법적으로 경쟁을 억누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독점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이나 구글(Google, NASDAQ:GOOGL)과 같은 소셜 미디어 그룹들이 마주해야 하는 불확정요소가 또 하나 늘어난 것이다.
성공 원동력은 자정 노력
트위터가 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개인 정보 유용과 선거 개입, 증오 게시물 등의 부작용을 제어하는 것에 실패했다고 강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트위터 상의 유해 컨텐츠를 정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현재 트위터에 게시되는 악성 컨텐츠 중 약 38%는 기술적으로 적발되어 인력을 통한 검토를 거친다고 한다. 전년도에는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 이러한 노력은 광고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트위터가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지난 분기 트위터의 유료 일간활성사용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283억 명을 뛰어넘어 1.34억 명에 도달했다.
트위터는 사용자 참여를 더욱 늘리고 광고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 미디어 기업과 브랜드를 상대로 비디오 컨텐츠 제휴를 맺는 것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카메라 기능과 데스크 사이트 점검을 거쳤다. 화면을 스와이프해 비디오나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스냅챗과 유사한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최종 결론
금년 엄청난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트위터의 주가는 2013년 1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74.73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지표 개선과 함께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트위터가 성공적으로 광고주들에게 점점 높은 가치를 가지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고 판단한다. 유리한 진입가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뒤에 보일 수 있는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