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상태가 유지되며 화요일 유가가 3주 고점에 근접한 선에 머물렀다.
WTI 선물은 6:15 AM ET (10:15 GMT) 기준 배럴당 $57.59로, 월요일에 기록한 3주 고점 $58.22과 멀지 않은 수준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월요일 고점인 $65.79에 조금 못 미치는 배럴당 $63.75에 거래되었다.
5월과 6월, 유조선이 피격당한 사건으로 이미 긴장 상태에 있던 걸프 지역에서 이란이 미국의 감시 드론을 격추시키자 지난주 WTI가 9%, 브렌트유가 5%가량 상승했다.
미국 정부는 유조선 피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으나 이란 측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를 포함한 이란 고위 인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는 전례 없이 극적인 행동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
또한 이번 주 안으로 이란 외무부 장관인 자바드 자리프(Javad Zarif)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 “쓸모없는 제재”는 양국 사이의 “외교의 길이 영원히 폐쇄되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답변했다.
외교적 긴장은 고조된 상태에 머물러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선택하면서 즉각적인 군사 분쟁의 위협은 감소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 직전에 철회했다. 미국과 이란은 몇십 년에 걸쳐 적대관계를 이어오면서도 실제로 폭격을 가했던 적은 없으며, 취소되지 않았다면 이는 미국의 첫 이란 폭격이 되었을 것이다.
공습 계획을 철회한 것은 예상되는 희생자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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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