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겨울 시즌 천연가스의 마지막 출하가 당장 오늘일 수 있는 상황에서, 더위가 닥쳐 냉방 수요가 올라갈 때 가스 가격이 어떤 곳으로 향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EIA는 10:30 ET (14:30 GMT)로 예정된 주간 천연가스 발표에서 지난주, 유틸리티가 겨울 막바지의 추위에 대처하기 위해 비축고에서 난방용으로 400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출하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15일로 끝난 주의 출하량은 470억 입방피트였다.
뉴욕상업거래소 헨리허브의 5월 인도 천연가스 선물은 이번 발표 전날 기준으로 4일 연속 하락해 3센트, 혹은 1.2% 낮은 mmBtu(British thermal units) 당 $2.719에 거래되었다. 수요일 세션의 최저점은 $2.691로 월간 최저가를 달성했다.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 Institute)의 리스크와 트레이딩 부문 이사인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가격의 움직임이 봄 기후와 맞아 떨어지며, 이때는 한동안 난방과 냉방 수요 모두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주말이 다가오면 동부와 서부에는 계절에 맞지 않는 더운 날씨가, 중부에는 추위가 닥칠 것이다. 8~14일 일기예보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의 기온은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난방 수요도 빠르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번 출하가 겨울 시즌의 마지막 출하일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그 다음주에는 천연가스 재고가 쌓이기 시작할 것이다."
로이터에 의하면 지난주의 난방도일(HDDs)은 130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의 난방도일은 138 HDDs, 30년 평균은 123 HDDs였다. 난방도일은 화씨 65도(섭씨 18도)에서 하루의 평균기온을 뺀 수치로, 가정과 사업장의 난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처리첼라는 5월 인도 천연가스의 지지선을 $2.62에, 저항선을 $2.79에 두었다.
수요일 거래에서 6월부터 8월까지의 헨리허브 선물은 모두 $2.60을 크게 넘기지 못했다. 금년 여름의 냉방 수요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휴스턴의 가스시장 자문회사 겔버&어소시에이트(Gelber &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인 댄 마이어스(Dan Myers) 역시 처리첼라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주 수요가 다음 재고 발표에 상당한 총 감소를 보일 수는 있지만, 이번이 사실상 겨울철 마지막 출고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마이어스는 시장의 관심은 4월 12일이 포함된 주까지 기온이 충분히 올라 "평균 이상의 특기할 만한 재고 비축"이 일어날지에 쏠려 있다고 주장한다.
EIA의 발표로 지난주 가스 출하량이 400억 입방피트였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지난 7개월 사이 가장 적은 양이 될 것이다. 가장 최근의 최하점은 출하량이 330억 입방피트에 그친 8월 16일로 끝나는 주였다.
이번 주 가스 출하량에 대한 초기 예측은 150에서 500억 입방피트 사이였다. 1년 전의 출하량은 300억 입방피트, 5년 평균은 230억 입방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