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우리는 지속적으로 미국의 무역 전쟁, 특히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마찰과 러셀 2000 지수를 구성하는 소형주, 다우존스 상업평균지수의 대형주가 맺고 있는 부정적인 관계를 언급해왔다.
관세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떨어졌다. 다국적기업의 성장은 대부분 해외 시장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소형주들은 국내에 초점을 맞추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할 자리를 찾는다. 따라서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으로 자본을 이동하며 러셀 2000 지수가 상승했다.
두 강대국 사이에 진전이 보이자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전망이 바뀌며 다우존스 지수가 상승하고 러셀 2000 지수가 하락한 것이다.
이 사건들은 가격 동향의 이미 알려진, 펀더멘털한 요인들이다. 우리의 다음 주장, 즉 러셀 2000 지수가 반등하기 가장 유리한 자리에 있다는 것은 기술적인 추측이며 그 추정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동향의 이유를 제공해줄 수도 있지만, 순전히 기술적인 이유로 움직인 것일 수도 있다.
러셀 2000 지수는 9월부터 25.6% 하락했다. 이 하락폭은 다른 미국 주요 지수와 비교해도 큰 수준이며,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유일한 주요 지수이기도 하다.
모두 러셀 2000 지수의 하락 전망을 강화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향후 몇 주, 혹은 한두달 안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주 러셀 2000 지수는 주요 지수 중 최악인 8% 하락하며, 2016년 저점으로 이어진 2015년 6월 22일의 고점과 0.1%도 채 차이나지 않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때의 하락폭은 26%였으며, 5년만의 첫 조정이었다.
2017년 11월, 가격이 13,000대 선으로 복귀했을 때에는 어떤 현상이 벌어졌을까? 약세 투기자들이 조정의 반복과 그에 따른 횡재를 목을 빼고 기다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옳은 생각이다.
하지만 가격은 그와 반대로 상승하면서 대규모 숏 스퀴즈를 발생시켰고, 절망에 빠진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나서자 다시 힘을 얻어 상승했다. 그들은 그 가격대가 반등으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한편 이때 상황을 옳게 판단한 일부 괴짜들은 상당한 수익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자존심도 높아졌다. 금융 시장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이들은 이번에도 같은 움직임을 반복할까?
3년 반 전의 이 상호작용은 현재 가격 변동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과잉판매된 MACD와 RSI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추세 안에서만 거래할 것이다. 따라서 녹색이나 다른 색의 짧은 캔들 바로 뒤 최소한 하나의 긴 적색 캔들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반등 시도를 기다릴 것이다. 우리는 복귀 움직임이 잠재적으로 1400.00까지 돌아올 것을 예상한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녹색의 긴 캔들이 적색이나 다른 색의 짧은 캔들을 압도해 추세를 확인한 이후 매수 포지션을 시도할 수 있다. 그 뒤 보다 가까운 진입을 노리기 위해 가격이 저점을 재시험하기를 기다릴 것이다.
공격적인 트레이더들은 종가가 이전 조정 직전의 고가와 일치하기를 기대하며 매입 포지션으로 역투자를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