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4주도 채 지나지 않아, 코코아는 상품 시장의 승자 자리에서 4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롤의 가사대로, 12월은 당과류와 음료의 필수 재료에게 강한 수요를 안겨주어 다른 상품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을 피하게 해주는 "한 해 최고의 때"가 될 수 있다.
코코아는 목요일, 뉴욕 거래소에서 톤당 $2,170로 장을 종료하며 2017년 말 매수해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15%의 수익을 돌려주었다.
하지만 11월 7일까지만 해도, 코코아는 2년만의 고점인 톤당 $2,397에 거래되었으며 그 수익은 27%에 달했다.
펀드 매도가 코코아 수익을 줄이다
그 이후, 펀드매니저들의 매도 - 코코아에서 거둔 수익으로 각각 15%와 11% 하락한 설탕과 아라비카 커피 등 연성원자재 부문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보인 움직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가 수익을 감소시켰다.
천연가스는 2018년 들어 지금까지 57%의 수익을 거둬 상품 시장의 1위 자리에 올랐고, 귀리와 밀이 각각 21%와 19%로 뒤를 이었다(데스크톱 유저들은 이 링크의 '실적' 탭에서 상품 전품목의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의 33% 하락에 이어 2017년도 11% 하락하며 마무리지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코코아는 아직까지 양호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 2년에 비해 호전된 국제 경제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연말 축제에 아직 가망이 보인다
그리고 하누카에서 크리스마스, 신년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12월 행사들은 사탕 등 당과류의 소비와 선물을 크게 높인다 - 코코아 투자자와 당과류 제조업자들은 물론이고, 초콜렛과 아이스크림에 사용되는 코코아 버터와 제과에 사용되는 코코아 파우더를 제조하는 업자에게도 희소식이다.
시카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연성원자재 수석분석가인 잭 스코빌(Jack Scoville)은 최근 수급 통계를 보면, 관련업자들이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생산국의 평소보다 많은 생산량 속에 여전히 적극적으로 코코아 콩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빌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제조업체라면 12월 전에 상품을 진열대에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이미 코코아 수요를 다 채웠을 것이다. 내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아직도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수요가 아주 양호하다는 것을 뜻한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이 조사한 시황에 의하면, 코코아 가격은 서아프리카 항구에서 적극적으로 코코아 콩을 사들이는 구매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나 상품 공매도가 이 긍정적인 현상을 상쇄하고 있다고 한다. 스코빌은 덧붙였다:
“시장의 현재 실적에 대한 설명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상품은 투자자들의 현금화로 지지 영역에 들어선 상태이며, 안타깝게도 코코아도 여기 속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유별난 수요 덕에 지금이 "한 해 최고의 때"이기도 하다."
대량 생산과 열렬한 구매자는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플로리다 보카레톤(Boca Raton)의 농업 시장 자문회사인 해킷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inancial Advisors)의 숀 해킷(Shawn Hackett)은 코코아의 높은 수요 전망에 대한 스코빌의 의견에 동의한다. 해킷은 아래와 같이 지적한다:
“당면한 기후 위기가 없으니, 서아프리카의 엄청난 수확량이 시장에 적당한 무게를 실어주고 아시아의 강한 수요가 시장을 지지해줄 것이다."
"이 강한 수요에서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콩 생산량이 기록적인 수준인데도 현금 가격 괴리율이 치솟고 있다는 것, 즉 아직도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이다."
해킷은 이렇게 "완벽하게 균형이 맞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서아프리카의 생산량에 발생하는 문제가 "난폭한 상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한발짝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지만, 스마트 머니 매수 신호가 보이면 $2000 지지선 가까이에서 사들일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