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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주식, 이자율, 달러의 슬럼프; 위험 회피 분위기의 귀환인가?

입력: 2018- 11- 19- 오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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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8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 대부분의 미국 주식은 금요일에 상승했으나 지난주 전체는 하락
  • 채권 수익률 하락 전망으로 주식 매도 계속될지도; 변동성지수(VIX) 상승
  • 달러 17개월 최고점에서 상방 채널 패턴 바닥으로 떨어져
  • WTI의 데드크로스가 진행중

현재의 무역 분쟁이 해결될 희망이 보이자 주요 미국 지수들은 -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러셀 2000 지수 -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재차 하락했다. 소매 판매가 침체되고 기술주가 하락하며 미국 지수는 지난주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국채수익률이 하락하자 달러도 함께 하락해 시장에 다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돌아올 가능성을 보인다.

이것은 지난 2주간 보이던, 금요일에 약간 하락했으나 주간으로 보아 상승하던 모습과는 반대의 패턴이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경제와 실적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 투자를 포기할 수는 없지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주말 동안 포지션을 보유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갤럽의 경제 조사에 따르면 현재는 지난 19년을 통틀어 가장 좋은 경제라고 한다; 소비자 신뢰 역시 14년만의 최고조라는 발표도 있다. 주식 시장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실적 시즌을 기록했다.

위험 회피로 귀환하는 3가지 이유

어째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돌아오는 걸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나스닥의 12%, 다우존스 산업평가지수의 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NASDAQ:AAPL)은 지난주 7개월만의 가장 큰 폭인 5%나 빠져 최근 고점에서 16%나 하락하였다. iPhone의 실망스러운 매출과 더딘 성장으로 인해 7주 연속 손실을 보았으며, 이는 2012년 이래 최장 하락기간이다.

원유 변동성 역시 계속되고 있다. 10월에는 높은 가솔린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으나, 최근 가격의 하락은 그 반대의 효과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예상한 것만큼 상승하여 과열된 인플레이션과 빠른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라앉혔다.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의 EU 탈퇴 협상안에 합의를 보기는 했지만, 의회 통과라는 관문과 내각의 이탈로 인해 최종 타결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초대형주 다시 강세

금요일에는 3월 이래 처음으로 소형주와 초대형주 모두 상승하는 드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로 두 지수는 서로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투자자들이 무역거래 위협이 커지면 수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내 회사로, 무역협상의 가능성이 언론을 타면 초대형주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둘은 정 반대에 있으며 다우존스 지수가 강세를, 러셀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존스 일간 차트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금요일 0.49% 올라 이틀 연이은 상승세로 1.33%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달에 열릴 G20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고려할 의사를 보이자 급상승했다.

다우지수에 합쳐서 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 , NYSE:CVX)과 엑슨모빌(ExxonMobil, NYSE:XOM)은 3일째 원유의 반등을 쫓았다.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주요 미국 지수 중 다우 존스 지수가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지수는 2016년 초의 조정 이후 상승 추세선은 물론이고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평선은 전체적으로 상승선(단시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보다 위에 있어, 시간이 지나면 실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을 그리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보아 상방 채털안에서 움직여 중기적으로 이 대형주 지수는 상승하는 유일한 지수이다.

러셀 2000 일간 차트

러셀 2000 지수는 금요일 0.51% 올라, 이틀간의 상승세로 총 1.67% 상승했다. 금요일과 이틀 연이은 반등 속에서도 미국 주요 지수 중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지수와는 반대되는 모습으로 가장 약한 기술적인 그림을 보이고 있다. 러셀 지수는 2016년 2월 최저점부터 약 6% 가량 상승 추세선과 200일 이평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교차 하락하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는데, 이는 기술적인 투자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까지도 지켜보는 부정적인 신호이며 가격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수급선은 9월로부터 16% 하락한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대칭 삼각형 패턴을 보인다. 장기상승선은 물론이고, 얼마 전 데드크로스를 만든 200일 이평선 아래에 위치한 것에서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S&P 500 지수는 2일째에 0.22% 상승해 총 1.28% 올랐다. 금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맺을 기미를 보이자 급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주와 소매주 분야가 부진해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 NYSE:JWN)은 주초의 메이시스(Macy’s) (NYSE:M)와 딜라즈(Dillard’s) (NYSE:DDS)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하락했다. 기술주는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보고서와 전망를 발표해 기술 부문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자 휘청였다.

유틸리티 방면은 1.54%, 에너지는 1.19%의 상승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 S&P 500 지수는 장기 상승 추세선과 200일 이평선 아래에 있다. 50일 이평선 역시 100일 이평선과 교차해 하락했다.

한 주를 하락세로 마무리한 유일한 미국 지수는 나스닥으로, 지난 10년 사이 최악의 거래일을 맞은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0.15% 하락했다. 하지만 목요일에서 금요일까지를 기준으로는 다우존스 지수를 제외한 지수들 중 최고인 1.56% 상승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는 2016년 1월의 조정 저점 이후 상승 추세선의 위에 있으며, 200일 이평선보다도 위에 있다. 하지만 50일 지평선은 100일 지평선을 교차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지수의 움직임은 10월 1일에서 29일의 14.6% 하락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다.

부정적인 헤드라인과 전문가 의견, 회사 임원측의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 통계는 초대형주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나스닥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5.9%, 다우존스 지수는 2.81% 상승했다; 반면 러셀 지수는 평균을 밑도는 0.5%의 손실을 보였다. 따라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반복한다면 현재 상승시장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수는 있으나, 무역전쟁 자체는 시장의 역풍의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10년만기 미국채 일간 차트

금요일, 연준 부의장인 리처드 클라리다(Richard Clarida)가 정책은 중립을 향하고 있으며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발언하자 달러와 채권 수익률에 약간의 압박이 따랐다.

우리는 10년 채권 수익률이 3.186%를 달성한 지난 월요일, 더블 톱 리버설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매우 낮은 선에서 장을 마감한 뒤 현재는 3.065%에 도달해, 2.87%을 향한 하향 돌파 가능성이 있다.

VIX 주간 차트

투자자들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줄어들었으나 주간으로 보면 상승해 2주 연속 VIX가 하락한 뒤 처음이다. 이 지수는 여전히 2017년 전체와 2018년의 4월에서 10월 사이보다 높다.

달러 지수 일간 차트

달러는 17개월만의 최고치로 장을 마감한 뒤, 달러의 조정은 최근 상승 폭을 없애고 50일 이평선과 100일 이평선 위의 상방 채널 바닥에 도달해 단기에서 중기 매입 포지션에 매력적인 리스크-리워드 비율을 제시한다. 하지만 채권수익률이 더블 톱(double top) 패턴을 완성한다면 수익률이 줄어 외국인 투자자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달러에 대한 수요가 하락해 상방 채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원유 일간 차트

사상 최장 기간인 12일 연속 손실을 본 원유는 지난 3일간 반등하여 2% 상승했다. 하지만 종가가 금요일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해 유가에 가해지는 압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달러가 지난 4일 동안 3일간 1.15%의 하락세를 기록하여 원유를 싸게 만들었다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기술적으로 50일 이평선은 100일 이평선과 교차 하락하였으며 200일 이평선과 교차 하락할 즉 데스크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보인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월요일

19:30: 호주 – 호주중앙은행(RBA) 회의록: 호주중앙은행은 이번달 초, 경제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된 뒤에도 기록적으로 낮은 이율을 유지했다. 그 결과 실업률은 10년 사이 최저치인 5%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 일간 차트

달러 약세 이후 호주의 고용 급증이 호주달러/달러를 상승 추세에 들어가게 하였고 또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게 하였다.

화요일

8:30: 미국 – 주택 건설건축허가 (10월): 허가건 126만 도달 예정, 주택 건설 122만5천 도달 예정

수요일

8:30: 미국 – 내구재 수주 (10월): 주문 전달 대비 2.5% 하락, 핵심 내구재 수주 전월 0.1%에서 0.4%로 상승

10:00: 미국 – 소비자동향지수 (11월): 98.3 유지 예상

10:30: US – EIA 원유재고량 (11월 16일 주말): 비축량 318만 2천 배럴 상승해 9주 연속 상승

목요일

10:00: 유로존 – 소비자 신뢰 (11월, 잠정치): -2.7에서 -3.0으로 하락 예측

금요일

3:15 – 4:00: 프랑스, 독일, 유로존 – 제조와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11월, 잠정치): 지난달 전반적으로 상승 예상했으나 독일 지수의 약세가 유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8:30: 캐나다 – CPI (10월): 2.2% YoY인플레이션 전년 대비 2.2%로 유지 예측

9:45: US – 제조업서비스업 PMI (11월, 잠정치): 제조업 PMI 55.7 유지, 서비스업 PMI 54.8에서 54.9로 상승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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