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6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By Kathy Lien, Managing Director of FX Strategy for BK Asset Management.
5가지 시사점
올해 연방 준비은행이 금리를 25bp 상승시켜 세 번째로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달러가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을 제외한 모든 주요 통화대비 가치 상승했다. 이렇게 통화쌍 별로 달러 가치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위험 회피의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수요일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였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거의 5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특히 6월 이후 변화한 것이 별로 없다는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을 더 상승시켰어야 했으나, 오히려 시장의 상황은 파월 의장이 시장의 상승세를 만족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었다. 시장이 왜 이렇게 움직였는가 그 이유를 논해보기 전에, 이번 연준 회의의 시사점 5가지를 살펴보자.
9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의 시사점:
1. 미국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한 2.00~2.25%로 발표
2. 연준 위원 16명 중 12명이 12월 중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 (지난 회의는 8명)
3. 연준이 2018 GDP 예상치를 상향 조정
4. 성명에서 ‘완화적(accommodative) 기조’라는 문구 삭제 > 파월은 시장 문구의 시장의 확대해석을 경계
5.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인 점도표와 파월의 코멘트 모두를 고려해봤을 때,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금리 인상 결정후 연방기금 선물은 변화가 없고 시장은 12월에 또 다른 금리 인상에 관하여 77%의 확률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파월은 경제가 현재 강력하며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왜 달러/엔은 113 이상으로 움직이지 못했을까? 답은 간단하다. 투자자들은 연준 의장으로부터의 분명한 긍정적인 신호의 코멘트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에 상승세가 압박을 받은 것이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으나, 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 여러 정책 도구를 빼앗기는 것을 반대 한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가 있으니). 그러나 이러한 금리 완화의 가능성은 매우 적은데 그것은 이러한 코멘트 때문에 수요일의 움직임이 매파적 금리 인상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비둘기파적이지도 않다). 달러/엔 통화 쌍에서 113은 이중 천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회의가 이미 지나간 시점에서, 이제 시장의 초점은 수요일 저녁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예정된 뉴질랜드의 통화 정책 발표를 향하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지난 회의에서, 이들은 2019년 3분기에서 2020년 3분기까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거두어 내며 뉴질랜드달러/달러를 2.5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당시 이런 상당한 수준의 예상치 변화는 경제 성장에 대한 RBNZ의 우려를 시사했다. 그 이후, 뉴질랜드 경제는 상당 부분, 특히 개인 소비, GDP 그리고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많이 호전되었다. 2번째 분기에서 경제는 2년 만에 최고 빠른 속도로 확대되었다. 비록 몇몇 다른 부분의 약세로 중앙은행은 중립을 지켰으나, 이러한 최근의 보고서들을 통해 RBNZ의 금리 하락 가능성은 줄어들었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에 의한 조금 더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만약 RBNZ의 성명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게 된다면, 뉴질랜드 달러/달러는 다시 67센트 수준으로 상승하겠으나, 유로와 호주 달러와 같은 기타 통화대비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만약 중앙은행이 외부 위험에 대해 강조하며 조심스러운 시장 예상을 유지한다면 뉴질랜드 달러/달러는 66센트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수요일 연준의 통화 정책 발표 이후 달러/캐나다 달러가 상향 돌파했다. 캐나다와의 NAFTA 협상이 이번 달 말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 확실해 지고 있으며 시장이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미국 금리가 25bp상승했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캐나다 달러의 하락에 대한 예상이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 뉴욕 오후 시간으로 폴로즈(Poloz) 중앙은행 총재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만약 그가 통화정책에 대한 어떠한 조심스러운 발언이라도 더하게 된다면 캐나다 달러는 더욱 하락하게 될 것이다,”고 동료 보리스 슐로스버그(Boris Schlossberg)가 말했다.
4번의 세션 연속 보합세였던 유로/달러가 움직일 조짐이 보인다. 비록 목요일의 유럽 중앙은행의 경제 편람(economic bulletin)과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 지수 보고가 긍정적으로 예상되지만, 유로/달러는 조정국면에 들기 쉽다고 예상되어진다. 단기 차트에 따르면 1.18에서 강한 저항을 보이고 있으며, 만약 유로/달러가 1.1725 아래로 하향 돌파한다면 우리는 빠른 매도세로 1.1670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파운드는 강력한 매도 포지션 때문에 놀라운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파운드를 매도하려는 투자자들 모두는 아마도 포지션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것이며, 청산을 위해 파운드에 긍정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