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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유독 심한 낙폭 : 해답은 수면 아래에 있다

입력: 2021- 05- 04- 오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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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5월 3일 재개되기 전 주부터 코스닥 시장의 낙폭은 유난히 컸습니다. 만약 오늘까지 하락한다면 제법 큰 음봉과 함께 6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할 것입니다. 지난 4월 중순 코스닥 1,000p를 돌파하며 천스닥의 명예를 누렸던 코스닥 시장이 연일 하락하니 투자심리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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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강하게 찾아온 코스닥 하락 이유 : 밸류에이션

지난 4월 13일 증시 토크 “코스닥 1,000p 탈환과 20여 년간 코스닥 시장의 기억 그리고 그 안에서 찾는 코스닥”에서 코스닥 1,000p 돌파와 그 역사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면서 코스닥 지수가 아직도 2000년 초반에 만든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드렸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시장 밸류에이션이 꾸준히 상승하였지만 코스닥 시장은 지난 20년간 시장 BPS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 코스닥지수와 코스닥 시장 PBR 밴드 추이 ]
[ 원자료참조 : KRX, 자료 수치분석 : lovefund이성수 ]

코스닥 시장이 펀더멘털이 충분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과 모멘텀의 힘으로 급등한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코스닥 1,000p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코스닥 지수 1,000p는 과거 2007년 강세장 당시 코스닥 PBR 레벨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기대가 있다곤 하지만 그러하기에는 코스닥 시장의 가상 BPS(순자산 개념)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했습니다.


▶ 코스닥 시총 최상위 종목 : 공매도 개시 전후 낙폭 심화 발생

코스닥 지수 1,000p를 받치기에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최상위권 종목들의 펀더멘털이 약한 상황에서 모멘텀으로만 상승하여왔다 보니 공매도 재개는 투자심리 측면 그리고 실질적인 매물 증가라는 부담을 만들어 주가 하락을 지난주부터 만들게 된 것입니다.

[ 코스닥 지수와 코스닥150 지수의 낙폭은 유난히 강했다 ]

그로 인하여 코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오늘(5월 4일) 장중 10%에 육박하는 하락을 만들었고,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권 종목들이라 할 수 있는 코스닥 150지수는 4월 고점 대비 오늘 장중 ?12%라는 깊은 낙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 종종 강조해 드리는 바처럼 코스닥 시장은 시총 상위가 아닌 수면 아래를 보시라

공매도, 차익실현,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코스닥 지수의 무거운 흐름이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안한 코스닥 시장은 답이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시각을 조금 달리하시면 답이 보입니다.

마치 한겨울 얼음낚시처럼, 꽁꽁 언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을 걸러내고 수면 아래를 보시면 코스닥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튼튼하고 알찬 종목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종목들도 코스닥 종목이기에 변동성은 크겠지만, 잠재적으로 대장이 될만한 후보 종목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보다는 이제 새로운 대장을 찾아야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시가총액 최상위 대장주라면 어느 정도의 실적을 숫자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2021년 5월 4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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