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13일 (로이터) - 니켈 가격이 12일(현지시간)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한 가격 우려로 11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다른 산업용 금속들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하방압력을 받았다. 장중에 알루미늄은 투자자들의 매도 포지션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지난해 8월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니켈 가격은 0.7% 밀린 톤당 1만1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최저가다. 석덴 파이낸셜의 조디 윌크스 리서치 책임자는 "중국 경제 성장 상황,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달러 강세 같은 거시적인 압력이 금속값을 아래쪽으로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요인 외에도 니켈은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우려로 하락했다. 니켈 선철은 스테인리스 스틸 공장에서 쓰이는 원료다. CRU그룹의 피터 펭은 "생산량이 너무 많아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이 지난 2주간 많이 떨어졌다"면서 "투자자들은 니켈 선물 시장에서 상당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납은 2.4% 내린 톤당 1,929달러에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0.6% 밀린 1942.50달러로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7일래 최저가다.
아연은 1% 내린 2497.50달러, 구리는 0.1% 내린 6,048달러로 끝냈다. 다만 주석은 0.6% 오른 1만926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