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테슬라의 향후 실적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차량 인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연간 차량 인도량이 증가하고, 전기차 수요가 더 늘어날 내년엔 테슬라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시각이다.
나스닥 시장에서 30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8.79달러(4.32%) 상승한 694.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Wedbush의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4분기에 상당한 인도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4분기에 18만대 인도량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의 호조와 12월 들어 유럽, 미국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인도량은 20만대에 달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만대 인도량을 기록했다면 이로 인해 테슬라 경영진이 제시한 연간 인도량 목표치 50만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이는 지난 초여름까지만 해도 월가 애널리스트 중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전기차 수요가 더욱 강력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향후 수년간 판매량과 매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