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진=퓨쳐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의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산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8일 퓨쳐켐에 따르면 전립선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FC705’가 임상개발을 위한 2021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개발 부문 신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의 필수조건인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퓨쳐켐의 FC705는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임상 연구를 위한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퓨쳐켐의 FC705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를 위한 전립선막항원(PSMA)를 표적하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으며, 용량상승 시험을 통해 약물의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퓨쳐켐은 이번 국책과제를 포함해 올해 총 4건, 예산 규모 약 23억원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 원천 표지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약을 체결해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의 전임상 논문 및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FC705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국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임상 1/2a상 신청과 국내 임상 2상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