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혁신성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5일 권용원 회장과 국내 증권업계 CEO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 등 총 17명이 오는 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NPK는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 대표이사로 대표단을 꾸려 글로벌 자본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업계 공동 프로젝트다. 이들은 자본시장 혁신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이슈를 점검하면서 혁신기업 투자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골드만삭스, 로보어드바이저 중심의 증권회사 찰스슈와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을 방문해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기회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분석 등 의견도 나눈다. 시애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세미나에 참가해 신기술이 기업 혁신과 가치 창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한국 증권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술과 산업 발전의 미래상과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점검하고 국내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구상할 것”이라며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관련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한 시사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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