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캘리포니아 청정차량 리베이트 프로그램(Clean Vehicle Rebate Program)을 부활시키려는 제안을 “위험한 정치적 행보”로 보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가 신규 전기차 등록의 55%를 차지하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테슬라를 리베이트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머스크가 프리몬트 공장의 일자리를 텍사스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져, 캘리포니아가 테슬라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더욱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뉴섬의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 하에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1월에 이 조치가 “100% 실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개는 전반적으로 전기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웨드부시는 테슬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운영 효율성을 통해 비보조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웨드부시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이 예상되며, 이는 BYD(SZ:002594)와 니오(NYSE:NIO)와 같은 외국 기업의 경쟁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아울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웨드부시는 이 부문만으로도 테슬라의 기업가치에 향후 몇 년간 1조 달러를 추가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였다.
웨드부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시장수익 초과” 등급과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하면서, “테슬라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신속하게 추진되는 자율주행 전략에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완전히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독으로 테슬라 스토리에 1조 달러의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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