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하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이날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기심위는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기심위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도 참석해 회사측 입장을 설명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고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거래소는 이 회사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해왔다.
8만여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인 소액주주는 7만8640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711만주(지분율 10.74%)로 당시 시가로 따지면 2조6374억원에 달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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