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08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평양에서 5시간 30분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접견 시간과 관련, "두 시간, 한 시간 반 이렇게 기사 나오는데, 어제 폼페이오 장관과 같이 간 분들 이야기 따르면 모든 시간이 5시간 30분이라고 한다"며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외신 보도와 맞추어 보면 오전에 2시간, 점심 1시간 30분, 오후에도 2시간 가량 접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 무게를 두고 충분한 시간과 성의를 다 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나온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오전과 오후, 두 시간씩의 면담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그리고 통역, 셋만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참관 얘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에서 공식 발표했기에 풍계리에 핵 사찰단이 갈 예정이라는 것, 어제 폼페이오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얘기했다는 것은 확인해 드리겠다"며 "그 외 나머지 문제, 미국 국무부와 북한이 발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먼저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신형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