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8일 (로이터) - 영국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유럽연합(EU)과의 결별 협상에서 뚜렷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수 만 개의 금융 일자리가 해외로 이전할 위험이 있다고 캐서린 맥기니스 런던시 정책 및 자원 위원회 위원장이 로이터에 밝혔다.
2019년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유럽 대륙으로 일자리를 이전해야 하는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과 채권, 펀드매니지먼트의 중심지이자 그 어떤 금융 중심지보다도 더 많은 은행들이 모여있는 런던시는 격변에 직면해 있다.
맥기니스 위원장은 영국과 EU가 연내에 이행에 대한 개요에 합의하지 않으면 너무 늦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과 EU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 1차 협상을 시작했다.
맥기니스 위원장은 일부 금융기관들이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일부 사업부를 해외로 이전시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지금 알아야 한다"면서 합의 없이는 기업들이 최대 1만5000개의 금융 일자리를 이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정이 이미 내려지고 있다. 우리는 과도기 전후의 상황이 어떨지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사업에도 명료성이 생긴다"면서 "최대한 빨리, 이상적으로 연말까지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