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30일 (로이터) - 경제의 체력을 감안할 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회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생각된다고 29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밝혔다.
이날 보스턴경제클럽을 위한 준비된 연설문에서 로젠그렌 총재는 "금리 정상화를 보다 정기적으로 추진할 정도로 경제가 활황임을 반영해 올해 금리인상을 위한 기본 케이스는 네 차례 긴축"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미 3월 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75%~1%로 25 bps 올렸다. 연준의 17명 정책위원들의 평균 전망치는 올해 2회 추가 금리 인상이다.
로젠그렌은 실업률이 4.7%로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로 접근하면서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연준이 정상적인 긴축 대신 오래 지체할 수록 리스크들은 커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과열된다면 궁극적으로 덜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조정을 필요로 한다. 이는 대공황 이후 경제와 노동시장이 이룩한 중대한 진전을 위험한 상태에 놓게 한다"고 장조했다.
로젠그렌은 연준이 올해말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로젠그렌은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올해 '최소' 3회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