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역회의인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가 다음달 19~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고 25일 발표했다.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연례회의는 아니지만 8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총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정계 인사들을 비롯해 경제계 대표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석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기업인은 연사로 나선다.
중국 측에서는 리바오둥 보아오포럼 사무총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고위급 관료를 비롯해 주요 지방정부에서 꾸린 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한·중 전략적 파트너십 1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번 포럼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에 대한 아시아적 대응을 모색하고 역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참가비는 무료다. 전경련 홈페이지에서 오는 31일까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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