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했다. (제공: 카카오뱅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지 약 1주일 만에 중신용대출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량이 2배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출 공급량은 지난 1~8일 147억원에서 9~16일 293억원으로 일주일 만에 99.31% 늘었다. 공급 건수는 74.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에서 820점 이하 고객 공급 비중을 같은 기간 15.1%에서 25.9%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와 통신료 정보 등을 새로 반영한 모델이다. 중·저신용, 금융이력부족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해 특화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8월 중신용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면 하반기에는 중신용대출 공급액과 잔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