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가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약물중독 치료병동'에 묘사하며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난관적인 의견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그가 차별화된 암호화폐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가격이 하락세일때도 나는 그것이 갖고 있는 기술의 가치를 믿는다"라고 답했다.
특히 노보그라츠는 2017년 말, 급격한 비트코인(BTC)의 시세상승을 지적하며 당시의 상황을 '약물중독상태'라고 표현했다. 그는 당시를 지적하며 "사람들이 약물에 중독된 것처럼 투기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의 투자자들은 그런 현상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들이 비관론과 공포로 가득차 암호화폐 시장의 끊임없는 폭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끝없이 폭락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우리는 지나친 약물중독상황에서 치료를 받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낙관론적 태도를 보였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사건 등을 포함해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 최근 급매도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장공포'와 '불확실성'이 확산된 시장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는 디지털 시대의 황금이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결국 상승장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9년, 기관 투자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1만 달러대에 다시 도달할 것이란 예측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