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와 함께 모태펀드가 출자할 자(子)펀드 40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자펀드에 모태펀드 자금 3746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민간 투자자금을 매칭해 총 746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마련한 1조6000억원과 함께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조성된다. 이 펀드는 비대면, 바이오, 그린 뉴딜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판로 확장에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하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인수합병(M&A) 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선정했다. 민간 벤처캐피털의 투자에 정부 기술개발(R&D) 자금을 1 대 1로 매칭하는 R&D 매칭펀드는 341억원으로 조성한다. 또 창업초기펀드(1345억원), 여성기업펀드(200억원), 기술지주펀드(80억원), 소셜 임팩트펀드(167억원) 등도 이번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586억원), 가상융합(XR)산업 분야 투자펀드(400억원), 미래환경산업펀드(565억원) 등도 설정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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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40개 펀드 7468억원 규모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