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리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오리온이 올해 신사업 부문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올해 1월 증자를 단행하면서 신사업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사업부문별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자본금 확충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추이. 자료=IBK투자증권
오리온그룹은 지난 2020년 이후 해외합작법인(산둥루캉하오리요우)을 설립했고, 대장암진단키트 및 결핵 백신 등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그룹사 수익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투자여력이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라면서 “여기에 제과부문이 글로벌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제과 사업부 확장과 증설, 주요 종속회사 실적 회복에 따라 2024년 오리온그룹 합산 매출액이 3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오리온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9,346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년간 성장률은 1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온홀딩스 배당금 수익 추이 및 전망. 자료=IBK투자증권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면서 “오리온그룹의 주력 자회사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한국과 중국 이외 해외사이트 외형성장, 주요 종속회사 가치도 반영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00원을 제시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