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통가가 1450만 명에 달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공략에 적극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11번가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스토어봄'과 함께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장난감 등을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사진=11번가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되는 방식이다. 새벽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은 ‘스토어봄’ 자체 물류센터에서 발송된다. 가능지역 외 주문은 당일 발송해 빠르면 다음날 오후에도 받을 수 있다고 11번가는 소개했다.
김명식 11버가 라이프뷰티담당은 “주문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건강식이 다양화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 보양식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편의점 CU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였다. 삼계탕, 오리탕, 북어탕 3종으로 구성된 '정성 가득 한그릇'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닭가슴살, 인삼, 당근 등이 주 재료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만큼 안전하다고 CU는 소개했다.
CU가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인 이유는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애완용품 및 먹거리에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BGF리테일
실제 CU에서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뛰었다. 특히 사료나 간식 매출은 53.8% 치솟았다. 모두 전체 매출신장률(30.5%)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CU는 "반려동물 먹거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총 1450만 명에 달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3753억원을 기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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