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양증권이 23일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021 매출은 1조 9541억원(+24.8% yoy), 영업이익은 164억원(+172.5%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와 비슷하게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는 에너지소재 사업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기차 등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호조, 원재료 가격 상승 추세 등에 힘입어 양극재 매출이 상승분의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갈수록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추세인데 동사의 양극재 및 음극재 사업부는 대부분이 전기차 배터리의 소재를 생산한다. 판매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동사는 수직계열화와 대량생산화를 통해 원가도 절감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30년까지 캐파 증설 계획이 발표된 만큼 늘어나는 수요를 커버하며 계속해서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2025년 캐파 로드맵에 따라 동사의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은 현재 국내 양극재 1위 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향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음극재 사업부는 수급 이슈로 인해 올해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지분법회사인 피엠씨텍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해외진출이 구체화되면 이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