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명칭의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상트페테르부르크' 업데이트가 이달 28일 실행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 7,280,000에 예정된 업데이트인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가 명칭을 콘스탄티노플-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변경해 28일 실행된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측은 기존에 1월에 예정되었던 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가 연기되면서 동일한 블록에서 2개의 프로토콜 업데이트가 예정됨에 따라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랫폼 내 다양한 효율선 개선과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의 연기 및 이더리움 블록 보상 감소 효과를 가져올 예정이다.
난이도 폭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증명(PoS) 방식 전환 후, 채굴자들이 지속적으로 작업증명(PoW) 방법으로 체인 상에서 채굴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증명 전환이 지속적으로 연기됨에 따라,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미 블록체인 내 작업증명 방식으로 작동된 난이도 폭탄을 연기하거나 제거해야만 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는 난이도 폭탄 12개월 연기를 포함했다. 또한, 채굴 보상에 대해 개발자들은 블록당 보상을 3이더에서 2이더로 변경함을 발표했다.
콘스탄티노플-상트페테르부르크 업데이트에 대해 이더리움 측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ETH 메인넷의 업그레이드 전 롭스텐(Ropsten)과 같은 테스트넷에서 우선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기존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는 최근 연기 이전에 이미 테스트넷에 적용되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같은 블록에서 진행하여 기존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결함에 의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연기시켰던 이더리움 개선 제안서 'EIP1283'을 기존 테스트넷에서 제거한다는 것을 뜻한다.
2월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더리움은 이번 달에만 1백만 개 이상의 새로운 주소를 추가했다. 이더리움은 매일 약 45,000개의 새 주소가 생성됨에 따라 고유 주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개발자 발표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8일 블록번호 7,280,000으로 예정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날짜는 현재와 다음 사이의 블록 시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1~2일 전후로 활성화된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