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더 떨어지기 전' 3%대 정기예금에 13조 몰렸다

입력: 2024- 02- 03- 오전 12:09
© Reuters.  '더 떨어지기 전' 3%대 정기예금에 13조 몰렸다
XNO/USD
-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3조 원 급증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자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3228억 원 늘어난 849조2957억 원에 달했다.

정기 적금 역시 같은 기간 6244억 원 증가한 46조4876억 원을 기록했다.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3.53~3.55%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3.50%)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의 평균 금리 3.7~3.9%와 비교해 최고 0.35%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는 하락하고 있는데 오히려 예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은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투자상품도 가상자산도 증시도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났다"며 "여유자금을 놔두기보다는 3%의 금리라도 선택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전월 대비 26조 원 감소해 590조7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요구불예금은 전월 대비 3.01% 늘어났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약 4.2% 감소한 것이다.

보통예금, 수시입출금식예금(일명 파킹통장) 등을 일컫는 요구불예금은 일반 예금과 비교해 금리 수준은 낮지만, 언제나 입·출금이 가능한 자금을 말한다.

요구불예금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불확실한 미래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등 다른 투자처로의 자금 이동이 영향을 줬다”며 “기업들이 연말 회계 등을 목적으로 늘렸던 예금을 다시 연초에 꺼내 쓰는 계절적 요인도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