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13일 (로이터)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국가들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가 후원한 웹캐스트 컨퍼런스에서 "많은 국가들의 지표가 안그래도 비관적인 전망보다 훨씬 안좋다"면서 "IMF는 6월쯤 전망치 업데이트를 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2020년 전망이 좀 더 안좋은 뉴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달 기업 폐쇄와 외출제한 조치로 세계 GDP가 올해 3% 수축,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판데믹 여파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는 IMF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1년 성장률은 5.8%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IMF는 당시 전망치가 불안정하며 향후 나올 지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