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 신신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03%) 오른 6810에 거래된다. 이날 장중 최고 7.12% 까지 상승해 707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신신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0% 상승한 10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6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68% 증가한 46억원이다.
신신제약의 실적 호조는 핵심 제품들의 국내 판매 및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신신제약은 '아렉스'와 '신신파프'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한 의약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수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하반기에 론칭한 프리미엄 제품군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10월 중국 1위 제약사 시노팜과 체결한 540만달러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실적이 올해 매출에 반영되며 올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 및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적용한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신신제약은 ▲치매 ▲파킨슨 ▲근감소증 ▲불면증 ▲과민성 방광 등 다양한 고령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경피 약물 전달 기술(TDDS)을 활용해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팅형과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자체 연구설비 구축을 마쳤으며 이를 비만과 탈모 치료제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국내외 판매 증가로 지난해 목표치였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 매출액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혓다. 이어 "중국 의약품 수출 개시 및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파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약 업체다. 파스 외에도 외용 소염 진통제, 외용 항진균제, 피부연화제, 첩부제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