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1일 (로이터) - 유로존 7월 물가상승률이 6월의 2.0%에서 2.1%로 상승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소폭 상회했다.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HICP·잠정치)가 전년비로 2.1%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었다.
식료품과 주류, 담배가 2.5% 올랐다. 반면 서비스가격은 1.4% 상승을 기록했다.
ECB는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2.0%(연율)에 근접했지만 약간 못미치는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수준이 경제에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식품 및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비로 1.3% 증가해 예상치인 1.2%를 웃돌았다. 식료품과 에너지, 주류와 담배 가격을 제외한 근원-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1.1% 상승해 이 역시 예상치 1.0%를 상회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