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30대 고소득자일수록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지급서비스는 연령대가 낮고 소득이 높을수록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 비율은 일반은행 56.6%, 인터넷 전문은행 13.5%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
모바일 뱅킹서비스 이용 계기로는 일반은행 지점 방문이 어려움(31.9%), 거래은행의 권유(25.1%) 등 답변이 많았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다양한 혜택(24.4%), 주변사람의 권유(23.2%) 등 비중이 높았다.
이용 서비스로는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모두 계좌이체(93.9%, 72.3%)와 계좌잔액 조회(82.9%, 65.95)가 가장 많았다. 이용 빈도는 1주일에 1번 이상 이용한다고 한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2~3주에 1번과 1달에 1번이 뒤를 이었다.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56%가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자 비율은 간편결제(29.6%), 휴대폰 소액결제(28.3%), 간편송금(23.5%), 앱카드(15.3%)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이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청년층에서는 '대체가능한 서비스가 있다'는 답변이, 고령층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이상 성인 259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10월25일~12월3일까지였다. 해당 자료는 우리나라 지급결제정책 수립 및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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