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E300 인기에 힘입어 5월 6551대를 판매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272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5월 수입 승용차 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5월 판매량은 지난달 2만2945대 보다 1.4%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548대와 비교해 19.1% 증가한 수치다. 1~5월 누적 판매대수도 2019년 8만9928대보다 12.2% 늘어난 10만886대를 기록했다.
5월 수입차 시장 왕좌도 6551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4907대를 판매한 BMW가 뒤를 쫓았고 아우디 2178대, 폭스바겐 1217대, 쉐보레 1145대, 볼보 1096대, 포르쉐 1037대, 미니 1004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프(796대), 렉서스(727대), 포드(519대), 도요타(485대), 랜드로버(287대), 링컨(281대), 닛산(228대), 푸조(204대), 혼다(169대), 캐딜락(106대) 등도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4878대(63.9%)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 6527대(28.0%), 3000cc~4000cc 미만 1456대(6.3%), 4000cc 이상 193대(0.8%), 기타(전기차) 218대(0.9%)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8753대로 전체 판매량의 80.6%를 차지했고, 미국이 2847대로 12.2%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3294대로 57.1%를 차지했고 디젤 6404대(27.5%), 하이브리드 3356대(14.4%), 전기 218대(0.9%) 순이었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1014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797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655대) 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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