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NAVER(035420)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어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283억원으로 검색광고 성장률은 4.8%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디스플레이광고가 -8.0%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커머스 매출액은 6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늘었으며, 4분기 수수료 매출액은 2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늘어나며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투자포인트는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이라며 "네이버는 특히 역사적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와 주가의 장기 흐름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2022년 -1.6%를 저점으로 2024년에는 17.2%로 지속적으로 이익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이어 "2024년 인터넷 광고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한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쉬우나 브랜드패키지솔루션 등 커머스 신규 BM의 수익화가 순조롭다"며 "2024년에도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주요 고정비에 대한 강도높은 효율화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으며 2024년 인터넷게임 섹터에서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이다. 인터넷 업황의 회복과 주가 반등에 베팅하기 좋은 상황과 가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