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5.19%)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6.67%까지 오르며 21만6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액도 고르게 성장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매출액 92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수치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605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560억원, 콘텐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KS:035420) 대표는 "2023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과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AI는 D2C(소비자대상 직접판매)를 통해 브랜드와 제조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은 브랜드와 다양한 물건이 입점해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