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1일 (로이터) - 북한은 지난 이틀 동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역에 40여 년 만의 최대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9시부터 11일 8시 현재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81년 이후 처음으로 서해안의 넓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시간은 11일 8시 현재까지라는 표현으로 보아 오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며 1981년 이후 처음이라는 표현은 1981년 이후 최대 규모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피해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평안남도와 평안북도의 서해안 지역에서 24시간 동안 200mm이상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증산군의 경우 10일 하루 강수량이 233mm에 달해 기상관측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