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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KS:005930)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세계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가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ESG 평가다. 해마다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2020년부터 3년간 A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AA 등급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특히 평가 항목 중 △글로벌 인재 양성 △자원 조달 정책 △기업 지배구조 등에서 점수가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국내-해외법인 간 상호 교환 근무 경험을 확대하는 FA(Free Agent)와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각 직무별 교육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The UniverSE'도 운영한다.
광물조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분쟁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MSCI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광물 조달 과정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기업 지배구조 관행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조직·임원 경영성과 평가 때 환경·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주요 ESG 안건들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안정적인 ESG 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친환경 관련 신기술 투자, 친환경 기술 적용 신제품 지속 확대, 공급망 내 인권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