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알파경제=박남숙 기자]HPSP가 독점적 기술을 바탕으로 TSMC에 납품을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무려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HPSP는 28일 2.3% 하락한 4만665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HPSP는 YTD로 8.75% 올랐다. 1년 누적 수익률은 229.68%에 달한다. 증권가는 HPSP에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HPSP의 목표 주가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만6000원을, 한국투자증권은 5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이런 주가 상승과 밝은 전망은 HPSP가 가진 독보적이 기술력에 핵심 고객인 대만의 TSMC가 올해 전망치를 낙관했기 때문”이라면서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2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TSMC는 7㎚(1㎚=10억분의 1미터) 이하 파운드리 공정에서 세계 최강이다. 경쟁자로 삼성전자가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GAA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수율은 TSMC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HPSP는 TSMC의 수율 높이는 일등 공신이다. 10㎚ 이하 공정에서 웨이퍼에 결함이 생긴다. 이를 줄이려고 기존에는 섭씨 650도로 올렸다. 하지만, 그렇게 고온에서 작동하면 당연히 각종 부품의 수명이 단축되고 부작용이 발생한다. HPSP는 수소를 가득 채우고 대신 압력을 대기압 대비 20~25배로 올렸다. 그랬더니 섭씨 400도에서 공정을 가동해도 기존 공정과 동일한 수율을 얻을 수 있었다. 해당 공정은 HPSP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지금도 독점하고 있다. 조호진 대표는 “HPSP는 이런 독점력을 바탕으로 TSMC에 납품을 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을 50% 이상으로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HPSP는 본래 한미반도체의 계열사였다. 한미반도체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투자가인 피터 틸(Tiel)에게 HPSP의 지분을 넘겼다. HPSP가 바로 독점하는 기업이다. HPSP는 "다량의 특허와 독보적 기술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HPSP의 목표 주가로 한국투자증권은 5만8000원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만6000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