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전원의 개인 전속계약이 무산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KQ:122870)(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23일 장초반 2% 상승했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자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보다 600원(1.33%) 오른 4만5550원에 거래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주 46만1940주를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 동안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취득 단가는 20만주를 4만2332원에 5만9566주를 4만2306원에 20만2374주를 4만4559원에 사들였다. 총 200억원 규모다.
지난해 블랙핑크와 개별 활동 재계약이 무산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5월 한때 10만원을 바라봤던 주가는 지난 18일 장중 4만100원까지 떨어졌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올해 단체 활동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올해 실적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 감익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2월 1일 두 번째 신곡, 4월 1일 첫 미니앨범 발매를 공식화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3월 초까지 예정된 두 번째 대규모 일본 투어 마친 후 신곡 준비에 돌입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